[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강남스캔들' 신고은이 임윤호에게 청혼했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최서준(임윤호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은소유(신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소유는 홍세현(서도영 분)의 사무실에서 "최서준을 제거해"라는 홍백희(방은희 분)의 발언을 홍세현에게 들려줬다. 홍세현은 이를 듣고 놀랐다. 은소유는 "이게 오빠 어머니 실체야"라고 말했다. "그동안 왜 말하지 않았어"라는 홍세현의 질문에 은소유는"오빠가 발작 일으키고 쓰러질까 봐 말 못했어"라고 대답했다. 홍세현은 "그런 적 없어"라며 부정했다.


은소유는 놀라며 "그럼 다 거짓말이야? 치료제 알아보겠다는 말 못 믿어서 그래"라고 고백했다. 홍세현은 "넌 이 순간에도 서준이 걱정뿐이구나. 네가 녹음할 땐 난 안중에도 없었어. 지금 이 순간에도 네가 겪었을 고통에 마음이 아파"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안 그랬으면 우리는"이라고 홍세현이 말끝을 흐리자 은소유는 "이제 와 무슨 소용이야. 이미 여기까지 와버렸는걸. 부탁해"라고 최서준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소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다.


홍백희를 찾아간 홍세현은 "최서준 치료제 연구하는 스위스 연구소 자료 좀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홍백희는 "혹시 은소유 만났니?"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말을 더듬었다.


홍세현은 홍백희가 준 자료를 비서에게 건네며 연구소에 관한 조사를 요청했다. 비서의 조사에 따르면 홍백희가 제공한 연구소를 여러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제대로 된 연구소였다. 자료를 받은 홍세현은 최서준을 찾아갔다.


같은 시간, 은소유는 디자인 공모전 최종 후보에 올라 최서준과 함께 케이크를 불며 축하하고 있었다. 최서준 사무실에 방문한 홍세현은 이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연구소 좋은 곳이래. 치료제 기대해도 될 거 같아"라고 전했다. 최서준과 은소유의 행복해하는 모습에 홍세현은 미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홍세현은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와 홍백희에게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하시지.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여자 만나라고 하시지. 죽었다 깨나도 전 어머니 아들이니깐. 서준이에 대한 마음 진심이시죠? 스위스 연구소 정말 믿을만한 곳이더군요. 서준이 꼭 지켜주세요, 어머니가"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홍백희는 당황하며 "알겠다고"대답했다.

한편, 최서준과 함께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은 은소담은 지난번 방문에서 최서준이 자신에게 한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그는 최서준에게 편지를 건네며 "엄마한테 편지 썼는데 상무님이 대신 읽어줄래요?"라고 부탁했다. 편지에는 "엄마. 나, 이 남자 곁에서 아끼고 지켜주고 싶은데 허락해 줄 거지?"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최서준이 편지를 다 읽자 은소유는 가방에서 반지를 꺼내며 "어떻게 프러포즈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엄마 보는 데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는 최서준에게 다가가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프러포즈했다.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은 매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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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