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숨긴 김경문 감독의 속내 "걱정 없어요. 대표팀은 뭉치면 잘해"
  • 입력 2019-04-15 15:55
  • 수정 2019-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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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경문 감독, 여전히...매서운 눈빛!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착석하고있다. 2019.04.1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여러 질문이 쏟아졌지만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철저히 발톱을 숨겼다. 프리미어12가 개최되는 오는 11월까지 시일이 많이 남은 만큼 전력분석팀과 논의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일관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김 감독의 속내엔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김 감독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험난한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지난 1월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내외 선수들의 전력분석에 힘쓴 김 감독은 앞으로 호주~캐나다~쿠바로 이어지는 서울 예선라운드 대진에 맞춰 대표팀 구성과 해당 국가 전력분석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야구대표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특정 선수 선발 관련 논란을 겪었다. 이 논란으로 선동열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김 감독도 대표팀 선수 선발에 대해 예민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다. 이날도 어김없이 선수 선발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아직 선수 선발 시스템이 확실치 않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한 가지는 확실히 했다. 그동안의 기록과 더불어 올해 성적을 대폭 반영하겠다는 것.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철저히 실력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발탁 여부도 큰 관심사다. 하지만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거 출전 여부에 대해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메이저리거들의 대회 출전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합류가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김 감독은 대표팀 구상에서 메이저리거들을 지웠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뛰는 좋은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하려고 생각중이다. 만약 메이저리거가 합류할 수 있다면 그때 가서 코칭스태프와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토] 김경문 감독, MLB 한인 스타들 합류는...?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있다. 2019.04.1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호주와 가장 먼저 만난다. 같은 아시아권인 호주는 한국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김 감독은 “일정이 많이 남았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좋은 (호주) 투수가 있으니 신경써야 할 것이다. 특히 국가대항전에서 상대쪽에서 좋은 투수가 나오면 우리가 곤욕을 치른다. 전력분석팀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시즌 KBO리그에서는 신인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 감독도 이들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김 감독은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몇 명 있다. 특히 투수쪽에서도 마음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다.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스태프들과 모여서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구체적인 설명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괜히 한국대표팀 관련 정보를 노출해 다른 팀 좋은 일을 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후 만난 김 감독의 표정은 한층 밝았다. 취재진이 “걱정이 많겠다”고 묻자 김 감독은 환히 웃으면서 “걱정 안한다. 대표팀은 뭉치면 잘 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발톱은 철저히 숨겼지만 김 감독의 속내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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