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배우출신 BJ 강은비(33)가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상대팀 응원 후 악플과 악성 이메일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은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시티 팬으로서 챔스 8강 2차전 영상을 보고 많은 분이 제 응원하는 모습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 제가 맨시티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 듯 다른 팀 팬분들 마음을 알아 전 비하, 비방, 욕설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한국 선수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2013년 카카오스토리에 좋아하는 축구 감독, 선수 사진을 친구 공개로 올리면서 자료 모으고 공부했을 때 맨시티뿐만이 아니라 토트넘도 좋아해서 덕질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은비는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은 저에게 축복"이라며 "악플과 악성 이메일을 그만 보내달라. 제가 지금 너무 힘이 든다. 이메일이 영상 올린 지 3시간 만에 200개가 넘게 왔다. 업무용 이메일인데 아무것도 작업을 못 하고 있다. 부탁하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열렸다. 이날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FC가 경기를 벌였다.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를 응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러한 이유로 악플과 이메일이 쇄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지난해부터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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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은비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