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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처 | 토트넘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지난 18일 맨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을 이끈 가운데 팀 동료가 그에게 ‘GOAT’라는 표현을 사용,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직후 자신의 SNS에 인사를 했다. ‘우린 준결승으로 간다. 이 팀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 놀라운 서포트에 감사하다’며 토트넘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댓글이 줄줄이 달린 가운데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가 남긴 댓글이 시선을 모은다. 워커-피터스는 손흥민에게 ‘염소’ 이모티콘을 붙였다. 워커-피터스의 반응에 팬들도 다시 한 번 열광하고 있다.

염소를 뜻하는 영어 단어 ‘GOAT’라는 단어는 영·미권에서는 ‘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뜻하는 줄임말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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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선 리오넬 메시 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주로 붙는 최고의 칭찬이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는 메시의 용품 후원사가 메시와 염소를 함께 모델로 내세운 뒤 “메시야말로 진정한 GOAT”라는 CF를 틀어 화제가 됐다. 이에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전 해트트릭을 터트린 뒤 ‘염소(GOAT) 세리머니’를 펼쳐 대응했다.

그런 ‘GOAT’가 이번엔 손흥민 앞에, 그 것도 팀 동료에게 붙여졌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