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라건아가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았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92-91(21-19 23-21 27-25 21-26)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1승만 더하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현대모비스 라건아는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섀넌 쇼터는 3점슛 2개 포함 2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은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넣었다. 양동근도 4쿼터 쫓아가는 귀중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0점을 더했다.

경험과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는데 현대모비스는 라건아를 이용한 확률높은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라건아의 디나이 수비를 뻔히 보고도 찰스 로드에게 공을 넣으려다 빼앗겼다. 이는 역전 득점이 됐다. 김낙현은 91-89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라건아게 불필요한 반칙을 하며 추가 자유투를 줬고, 라건아는 득점 인정 반칙으로 3점 플레이를 펼치며 92-91 역전을 시킨 뒤 포효했다.

그래도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투 할로웨이가 3점슛 4개 포함 26점(3어시스트)으로 활약하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로드는 3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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