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미안하다"는 감독에 "팀 도움되면 난 OK!"
  • 입력 2019-05-15 09:32
  • 수정 2019-05-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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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호잉, 10일 만에 홈런 손맛

한화 호잉이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와 키움의 경기 5회말 2사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인형을 팬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2019. 5. 14.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안하다고요? 팀에 도움되면 뭐든 해야죠.”

한화 제라드 호잉(30)이 수비 위치를 고정시켜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한화 한용덕 감독의 말에 오히려 팀을 위한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호잉은 지난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데뷔 첫 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화도 호잉의 활약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올시즌 초반 좋지 않다.14일까지 41경기에서 타율 0.268, 6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르긴 해도 교체 얘기가 고개를 들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감독은 지난 14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호잉의 교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전혀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호잉의 팀에 기여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오히려 호잉에게 미안하다. 호잉이 올 시즌 팀 사정상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타격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지난해처럼 호잉을 우익수로 고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호잉은 올시즌 우익수로 23경기, 중견수로 18경기를 뛰었다. 반면 지난해에는 중견수로 나선 경기는 8경기에 불과하다. 한 감독은 팀을 위해 희생하며 포지션을 자주 변경하는 것도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본 것이다.

호잉은 잦은 포지션 변경에 대해 개의치 않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하시지만)난 전혀 힘들지 않다. 수비는 오히려 중견수가 편하다. 중견수의 수비 범위가 넓어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수비하기는 오히려 중견수가 편하다”라면서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 야구는 나 혼자 잘해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엔트리에 있는)25명이 모두 한 팀이 돼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의 미안한 마음을 헤아린 덕분일까. 호잉은 14일 키움전에서도 솔로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선발투수 김민우가 5.2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최진행이 1회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다. 호잉의 말처럼 한화는 그뿐 아니라 여러 선수의 활약을 모아 연패를 벗어났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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