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르토메우 회장이 네이마르의 재영입을 위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네이마르와 사인하기 위해 가능한 방정식을 고려하며 열심히 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28억원)로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멩(PSG)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2년 만에 네이마르가 친정 복귀를 희망하면서 PSG 나세르 알 칼리프 회장 역시 팀을 떠나겠다는 네이마르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그의 도착지에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적인 종착지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네이마르를 재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최근 우스만 뎀벨레와 이반 라키티치, 사무엘 움티티를 내주겠다고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 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뎀벨레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억 유로(약 3954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현실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선 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복수의 방정식을 고려하고 있다. 첫 번째는 1억 유로(약 1319억원)와 필리페 쿠티뉴, 뎀벨레, 이안 라키티치, 움티티 중 2명의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현재 바르셀로나는 수비수 마테이스 데 리흐트를 영입하기 위해 마련한 7000만 유로의 자금이 있다. 사실상 영입에 실패한 데 리흐트 영입 비용을 포함해 1억 5000만 유로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쿠티뉴 또는 뎀벨레를 제안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뎀벨레가 이적을 원치 않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역시 동의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말콤과 또 다른 선수를 포함한 제안도 있지만 이 마저도 계산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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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SG SNS, '마르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