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가장 큰 자산으로 깨어있는 서울시민을 꼽았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박원순 시장이 손꼽는 서울시의 주요 자산은 무얼까?

박 시장은 “서울에는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2000년 고도 역사, 산과 강이 감싸고 있는 장대한 자연, 그리고 시민”이라고 손꼽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서울시민’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지탱할 큰 자산은 단연 1000만 시민이다. 위대한 시민이 있다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증거가 바로 ‘서울’이라는 도시다. 특히 촛불시민혁명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재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프리드리히 에베르트재단은 1700만 촛불시민을 에베르트 인권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서울시민은 민주시민으로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드높였다.

이에 박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에게서 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이라는 IT기반의 온라인 집단지성 정치·정책 플랫폼이자 공론장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서는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공론화하고 투표하고 결정할 권리를 갖는다. 이처럼 광장을 넘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기 목소리를 낼 기회를 보장받고, 그런 참여가 강물처럼 흐르면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민주주의’가 된다. 시민과 함께 새 시대의 비상구를 열어가는 더 진전된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