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데뷔 앞둔 김신욱, 상하이 선화서 '등번호 20번' 새출발
  • 입력 2019-07-11 05:30
  • 수정 2019-07-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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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20번_웨이보

김신욱. 출처 | 상하이 선화 구단 웨이보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등번호 20번으로 새출발한다.

김신욱은 지난 9일 오후 중국 캉차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하이 선화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건네받은 파란색 홈 유니폼에는 자신의 이름이 영문명 ‘SHINWOOK’으로 새겨져 있었다. 김신욱은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K리그에서 출전한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고 왔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준비돼 있다. 전북 시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한 최강희 감독과 함께 팀을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등번호를 ‘20번’으로 바꾼 게 눈에 띈다. 프로 선수들에게 등번호가 갖는 의미는 가볍지 않다. 개인의 개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팀내 입지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축구 선수에게 9번은 그 팀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상징한다.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김신욱의 등번호는 주로 9번이었다. 2016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9번을 쓰지 못해 잠시 달았던 번호도 9를 하나 더 붙인 99번이었고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승선 당시에도 손흥민(토트넘)이 달았던 9번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상하이 선화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전 세계로부터 수준급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현재 9번을 쓰고 있는 선수는 올 시즌 상하이 선화에 합류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왓포드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쟁쟁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갈로는 현재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슈퍼리그 최정상급 공격 자원이다. 김신욱의 새 등번호 20번은 중국 무대에서의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한다. 전북 시절에는 선배 이동국이 20번을 달았기에 어색하지는 않은 숫자다.

상하이 선화는 리그에서 3승3무10패(승점 12)로 16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기에는 이기는 경기가 많이 필요하다. 김신욱이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며 애제자에 기대를 걸었다. ‘20번’ 김신욱은 오는 12일 랑팡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허베이 화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한다. 나흘 뒤 열리는 헤난 지안예와의 18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홈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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