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양승호 동반 사직행에 '강한 부정' 왜 일까
  • 입력 2019-07-12 08:15
  • 수정 2019-07-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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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롯데 노경은. 사진은 지난해 10월 11일 광주 KIA전에서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우연히 시간이 겹친 것이다.”

11일 사직 NC전을 앞두고 롯데 프런트는 이틀 전 노경은과 양승호 전 감독의 동반 방문 이슈를 해명하느라 분주했다. 하필이면 팀이 탈꼴찌에 애를 먹는 이 시점, 그것도 팀을 떠난 뒤 방황하는 베테랑 투수와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전 사령탑이 동시에 사직구장을 찾아 이윤원 단장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FA 협상’이라는 주제로 다시 마주했을 가능성이 크리라는 견해가 오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롯데 측은 ‘강한 부정’으로 진화에 나섰다. 롯데 관계자는 “9일 (NC전에 앞서) 야구장에 와서 단장에게 인사만 했을 뿐이다. (노경은이) 최근까지 부산에서 운동하고 있으니까 인사차 들른 것으로 안다”며 “같은 날 양승호 전 감독도 비슷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바람에 (노경은의) 에이전트라는 말까지 나온 것인데 우연히 시간이 겹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재차 “사전에 잡혀있던 약속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동반 사직 나들이가 별다른 의미없이 ‘우연히’ 이뤄졌음을 재차 언급했다. 다만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사적인 모임이라도 왜 이 시점에 만났겠느냐는 의구심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강한 부정은 곧 강한 긍정이라고 했던가. 롯데 측이 설령 노경은과 재차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해도 이를 쉽게 외부에 알리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노경은의 복귀 의지가 확인되면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고, 가뜩이나 어수선한 팀 내에서도 관련 이슈에 시선이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노경은의 FA 협상이 결렬됐을 때 옵션 2억 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게 알려지면서 팬의 거센 반발을 샀다. 구체적인 액수가 드러난 상황이어서 롯데 측은 재협상을 하더라도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롯데를 바라보는 팬 중심으로 ‘강한 부정’에 반기를 드는 이들이 많다. 일단 탈꼴찌 해법을 확실하게 찾지 못하면서다. 특히 선발 마운드는 6월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와 브룩 다익손 두 외국인 투수를 중심으로 토종 투수 장시환 등이 활약하면서 팀 방어율 1위(3.20)를 해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투타 엇박자가 지속하고,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7월 들어 8경기 방어율 7.23으로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쉽게 말해 성적이 좋았다면 노경은이란 이름 역시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현재 롯데의 처지는 지푸라기라도 붙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노경은은 FA 미아가 된 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입단을 타진했다가 실패했다. 최근까지 부산 동의대에서 몸을 만들었는데 컨디션 자체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실전 감각 회복이 우선이다. 다만 경험을 지닌 베테랑 투수인 만큼 이르게 구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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