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논란' DHC, 방탄소년단 지민 맹비난 "인간으로서 심한 것"
  • 입력 2019-08-13 21:28
  • 수정 2019-08-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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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혐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하했다.


최근 DHC텔레비전은 한국을 '곤란한 이웃'이라고 칭하며 소녀상, 징용 문제, 욱일기 문제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원폭' 티셔츠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방송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일본에 원폭 이 떨어진 디자인에 만세 하는 사진이 있는 옷을 입었다"라며 "이건 심하다.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출연자는 "원폭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인데 '만세'는 인간으로서 심한 것"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하더라" 등의 발언을 덧붙이며 비난을 이어갔다.


과거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 당시 사진과 한국의 광복절의 사진이 교차해 삽입된 티셔츠를 입어 일본에서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해당 티셔츠에는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이 지나 나라를 찾고 밝은 빛을 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이라고 영문으로 쓰여있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식 해명한 바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최근 DHC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다" "조센징"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했다" 등의 혐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현대 아트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가" 등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DHC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 기능을 없앴다. 국내 DHC 불매 운동이 발생하자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업계는 해당 브랜드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chohyojeong@sportsseou.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MBC 방송화면,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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