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팔겠다는 PSG, 조건은 '본전 뽑기'
  • 입력 2019-08-14 09:55
  • 수정 2019-08-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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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G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은 네이마르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PSG는 2년 전 무려 2억2000만 유로(약 2977억원)를 투자해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어 슈퍼스타를 데려왔는데 정작 네이마르는 파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기에 팀을 떠나려고 한다. PSG는 당초 네이마르를 붙잡으려 했으나 선수가 워낙 강한 의지를 보이는 바람에 결국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고 하는 메카 클럽들이 영입전에 나서면서 협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대신 조건은 까다롭다.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쓴 ‘본전’은 얻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의 몸값으로 2억5000만 유로(약 3383억원)를 원하고 있다. 물론 아무리 바르셀로나와 레알이라 해도 현금으로 저 정도 거액을 지불하긴 어렵다. 그래서 PSG는 일부 선수에 현금을 묶어 받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결국 협상이 중요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사무엘 움티티, 이반 라키티치,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필리페 쿠티뉴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협상에 따라 한 명을 보낼 수도 있고 추가인원이 더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내는 선수에 따라 현금으로 지불하는 이적료 규모도 달라질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주도권은 PSG가 쥐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붙기 때문에 네이마르의 몸값을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조건은 형성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꿈의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싶어 한다. 레알도 에덴 아자르와 네이마르가 양 측면 공격을 이끄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PSG는 이를 적절하게 이용해 본전을 챙기면 되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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