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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르셀로나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쿠티뉴(바르셀로나)의 차기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됐다.

영국 언론 가디언을 비롯한 ESPN 등 복수 언론은 17일 보도를 통해 쿠티뉴의 바이에른행 소식을 알렸다. 쿠티뉴는 임대 형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쿠티뉴는 지난 2017~2018시즌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존재감이 뚜렸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버티는 팀에서 화려한 모습이 사라졌다. 쿠티뉴는 확실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았다. 바르세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앙토니 그리즈만을 영입했고, 네이마르까지 데려올 구상을 하고 있다. 쿠티뉴의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지는 구도였다. 실제로 쿠티뉴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로 인해 이적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결국 쿠티뉴는 새 팀 찾기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쿠티뉴를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내는 그림을 그렸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쿠티뉴는 바이에른에서 임대로 뛰며 재기를 노릴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17일 개막전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2-2로 비기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쿠티뉴는 바이에른 공격에 창의성과 활기를 더할 카드라 기대를 모은다. 쿠티뉴는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독일 무대에서 뛰며 유럽 4대리그를 모두 경험하게 됐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