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역투하는 한화 신정락
한화 투수 신정락.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화맨’ 신정락이 이적 후 8경기 만에 첫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송은범과 맞트레이드로 LG에서 한화로 둥지를 옮긴 신정락은 17일 고척 키움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4.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하면서 팀의 8-4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임준섭이 2이닝 3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당한 터라 신정락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한화가 1회 6점을 따냈지만 키움은 1회 말 2점, 2회 말 1점을 기록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3회 말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첫 타자 재리 샌즈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7회 말 2사까지 60개 공을 던지면서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화 타선이 그 사이 5회 초 송광민의 솔로포와 김태균의 2루타, 정근우의 중전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2경기 연속 8실점하는 등 부진했다.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7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43승70패를 기록, 2연패에 빠진 9위 롯데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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