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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18일 맨시티전에서 2-2 동점골을 넣은 뒤 해리 케인과 기뻐하고 있다.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징계로 빠진 가운데 그의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두 팀 모두 1승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경기 퇴장 징계로 이날까지 빠진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탕기 은돔벨레, 에리크 라멜라를 2선에 투입했다.

토트넘은 전반 20분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으나 불과 3분 뒤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기습 슛으로 시도, 볼이 골망을 출렁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차 넣어 다시 한 골 차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에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게 잘 됐다. 모우라가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골을 넣어 2-2를 만들었다.

맨시티는 교체투입된 공격수 제주스가 후반 종료 직전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에 의해 취소됐다. 동료 선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30분 기성용 소속팀 뉴캐슬과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뉴캐슬전부터 출전 가능하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