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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이 18일(한국시간) SKN 장폴텐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출처 | 잘츠부르크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황희찬(23)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고 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NV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SKN 장트 푈텐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황희찬의 활약에 잘츠부르크도 6-0 대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이날 에를링 할란드와 함께 최전방에 섰다. 올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30분 얼링 홀란트의 선제골을 도운 황희찬은 8분 뒤, 왼발슛으로 시즌 첫 골을 작성했다. 후반 8분에도 황희찬의 슛은 푈텐의 골망을 갈랐지만, 미나미노 다쿠미의 골로 인정되면서 멀티골은 다음으로 미뤘다. 아쉬움을 뒤로한 황희찬은 후반 24분, 도움 1개를 적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황희찬은 올시즌 5경기에서 1골 6도움으로 제시 마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나서기에 황희찬이 지금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출전 기회는 꾸준히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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