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1778
정찬성이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ㅇ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 ‘주먹이 운다’ 특집편에 UFC 파이터 정찬성이 출연한다. 정찬성은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MMA 선수이자 UFC에서 조제 알도와 타이틀 매치를 치른 유일한 한국인 선수. 링 위에서 맞아도,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 끈기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한국 선수로는 UFC에서 5승 2패를 거두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찬성은 지난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열린 ‘UFN 154’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5위의 레나토 모이카노(브라질)을 1라운드 58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하며 7개월만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모이카노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차기 타이틀전의 컨텐더로서 입지를 굳힌 정찬성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UFC 부산’대회에서 메인이벤트에 낙점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 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녹화에서 정찬성은 “추성훈, 김동현 선수도 미국에서는 나에게 안 된다”고 자신감 넘치게 자신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러한 인기 때문에 무려 7시간 동안 사인회를 한 일화를 말해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또한 정찬성은 UFC 대전료부터 경기 중 링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 선수만이 알 수 있는 UFC 뒷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특히 정찬성은 링 위에서 이겨야만 하는 이유로 돈을 2배로 받는 ‘승리수당’을 꼽으며 솔직한 입담으로 전 출연진을 빵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정찬성은 경기 중 라운드 쉬는 시간에 링 위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끼리 무슨 말을 나누는지 밝혔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정찬성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기들을 돌아보며 당시의 솔직한 심경도 들어볼 수 있다는 전언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