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일로 만난 사이'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이효리가 여전히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이효리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4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이 이효리-이상순과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이효리-이상순에게 "너무 붙어있으면 어때?"라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효리는 "우린 너무 잘 맞는다. 사이가 좋으니까 같이 있으면 친구 같다. 가끔은 연인 같고 싶고 키스하고 싶다"라고 답하다가, "최근에 키스해봤어?"라고 물었다.


당황한 유재석은 "키스하기가. 시간이 그렇게"라며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효리-이상순에게 떨어져 지내보라고 제안했다. 이상순은 디제잉에 푹 빠져있어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싶지만, 반려견들 케어와 이효리가 홀로 감당해야 할 몫이 마음에 쓰여 쉽사리 집을 떠날 수 없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집에서) 오롯이 TV를 볼 수 없다. 영화 한 편을 보기 힘들다. 쪼개 봐야 된다"라며 고충에 공감했다. 이효리는 "결혼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조금씩 줄이게 되는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일로 만난 사이' 평균 시청률 6.88%, 최고 시청률은 8.06%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서울 수도권 700가구 기준)


한편 '일로 만난 사이'는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 흘려 일하는 프로그램으로 '효리네 민박'을 연출한 정효민 PD가 선보이는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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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