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정우영 연속골…한국, 투르크에 2-0 승리[한국-투르크]
  • 입력 2019-09-11 00:52
  • 수정 2019-09-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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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벤투호가 카타르로 가는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전반 13분 나상호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정우영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4-1-4-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2선 중앙의 황인범과 이재성을 중심으로 최전방의 황의조, 왼쪽의 손흥민, 오른쪽의 나상호 등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구사했다.

기회를 모색하던 한국은 전반 7분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이용이 받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 대기하던 황의조가 머리를 갖다댔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9분에는 나상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1분에는 황의조가 이재성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놓였으나 이번에도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초반부터 부지런히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결국 13분 만에 이른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내준 패스가 투르크메니스탄 수비수 맞고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나상호에게 이어졌다. 나상호는 공을 컨트롤하지 않고 곧바로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템포의 슛이 만든 A매치 데뷔골이었다. 선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는 한 방이기도 했다.

다소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은 한국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 골 뒤진 투르크메니스탄은 좀처럼 공격으로 돌아서지 않은 채 수비에 전념했다. 2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바히트 오라즈사헤도프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슛을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낸 장면 외에는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30분을 기점으로 한국은 포메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황의조와 손흥민이 투톱을 이루고 왼쪽에 나상호, 오른쪽에 이재성이 서는 다이아몬드 4-4-2 형태로 돌아섰다.

38분 한국은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김진수가 잡아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터지는가 싶었으나 주심이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전 막판까지 공격에 무게를 두고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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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다시 4-1-4-1 포메이션으로 선회해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초반 분위기도 공세로 이어졌다.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하며 반칙을 얻어내 좋은 프리킥 기회로 포문을 열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후반에도 수비에 집중하다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위기도 있었다. 10분 오라즈사헤도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 무라크 야크시예프가 넘어지며 슛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자칫 동점골까지 나올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었다. 14분에도 아르슬란무라트 아마노프에게 왼발슛을 허용했지만 김승규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앗기거나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몇 차례 역습 위기에 놓였다. 전반전에 비해 공격도 안 풀려 위험지역까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20분 첫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선제골의 주인공 나상호가 빠지고 권창훈이 들어가면서 허리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나왔던 허리에서의 유연한 패스 플레이는 자취를 감췄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역습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답답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36분 황의조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 조합을 달리했다. 그리고 곧 추가골이 나왔다. 37분 정우영이 약 25미터 지점에서 시도한 강력한 프리킥이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며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두 골 차가 되자 벤투 감독은 김진수를 빼고 홍철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김신욱은 짧은 시간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추가시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로 위협적이 헤더를 연결했다. 이후에는 오른쪽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해결하려다 골키퍼와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다.

한국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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