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드리블, 몸싸움으로 막았다…수비에서 드러난 손흥민의 '헌신'
  • 입력 2019-09-11 01:08
  • 수정 2019-09-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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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0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선발 출전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은 혼자 빛나려 하지 않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테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나상호가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후반 36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정우영의 오른발 슛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로써 기선제압이 걸린 중요한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주장의 역할을 다했다. 비록 직접 득점에 관여하진 않았으나 그의 헌신은 가장 낮은 곳에서 드러났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뛰며 동료 선수들의 공격 작업을 지휘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고, 후방까지 내려와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같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보여준 수비 장면이 대표적이다. 우리의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며 기회를 노리던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를 상대로 손흥민이 거의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영리한 어깨 싸움으로 볼을 끊어냈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정면으로 돌아서려던 찰나 상대가 거칠게 몸싸움을 걸어오며 손흥민이 쓰러졌고, 이 자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는 첫 월드컵 예선에서 손흥민은 대표팀 공식 소집 이전부터 맏형 역할에 나섰다. 후배들이 더 진지한 태도로 대표팀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책임감을 강조했고, 5일 조지아전을 마치고는 안일했던 플레이에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하며 선수단 단속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승부가 기운 후반 44분에서야 첫 번째 슛을 시도했다. 비록 불발됐으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한 손흥민 덕분에 한국은 기분 좋게 홈에서 2차전 스리랑카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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