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더는 절대강자 아니다…'최약체 드림팀' 결국 프랑스에 잡혔다
  • 입력 2019-09-12 11:30
  • 수정 2019-09-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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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캡처 | 국제농구연맹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국제무대에서 늘 ‘드림팀’으로 불린 미국 남자 농구가 프랑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월드컵 3연패에 실패했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1일 중국 둥관의 둥관농구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79-89로 졌다. 지난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미국은 중국에서 3연패를 노렸지만 프랑스에 덜미를 잡혔다. 미국이 국제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진 건 2006년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 그리스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패배 이후 58연승을 달렸는데 중국 땅에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미국은 이전보다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 구성으로 역대 최약체 드림팀으로 불렸다. 12명 엔트리에서 2018~2019시즌 NBA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는 켐바 워커(보스턴)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뿐이다. 코치진엔 NBA 최고 명장 그렉 포포비치(샌안토니아)가 감독으로 앉았고 골든 스테이트 사령탑 스티브 커가 코치를 맡아 ‘호화 코치진’으로 불렸으나 결국 자원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 대회엔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상 보스턴), 도너번 미첼(유타) 등 신예가 주축이 돼 뛰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호주와 평가전 패배 등 이상징후가 보였는데 끝내 월드컵에서도 부진으로 이어졌다. 터키, 체코,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에 올랐고 그리스, 브라질을 연달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2년 연속 NBA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뤼디 고베르(유타)가 버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고베르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여기에 니콜라스 바툼(샬럿)과 에반 포니에(올랜드), 프랭크 닐리키나(뉴욕) 등 포지션별 NBA 스타들의 고른 활약에 미국을 힘쓰지 못했다.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키켓을 두고 겨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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