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평양 원정 앞둔 벤투 감독 "최대한 늦게 들어가겠다"[현장인터뷰]
  • 입력 2019-09-12 14:10
  • 수정 2019-09-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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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천공항=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우리의 전략은 최대한 늦게 들어가는 것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서 2-0 승리하게 기분 좋게 예선 첫 경기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쉽지 않은 장거리 원정을 좋게 마무리했다. 원했던 결과를 얻었다. 전반전 경기력은 좋았다. 후반은 아쉽지만 첫 경기에서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재충전한 후 다음 상대를 분석해 면밀히 살펴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0월 북한 평양에서 예선 3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동 방법과 수단, 루트, 훈련장, 동행하는 인원의 규모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큰 일정이다. 벤투 감독은 “지금도 행정 파트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세 번째 경기에 앞서 홈에서 경기를 한다. 그 경기부터 잘 치른 후에 3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원정에서 한국은 터키 이스탄불에 최대한 오래 머물다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들어갔다. 평양 원정도 같은 패턴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평양 원정과 관계 없이 취하는 전략은 상대국에 최대한 늦게 가는 것이다. 시간이 허용되면 최대한 늦게 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어차피 이동 시간,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훈련 환경이 좋은 한국에서 몸을 만들다 원정을 떠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벤투 감독은 이번에 처음 합류한 김신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처음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도 팀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전에 말했다시피 본인만의 특징이 있는 공격수다. 서로 맞춰야 한다.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태도도 좋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칭찬하는 한편 “10월만 해도 몇 주 남았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최선을 고려해 발탁 여부를 결정하겠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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