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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맥스 셔저. 사진출처=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워싱턴의 에이스이자 제이콥 디그롬(31·뉴욕메츠)과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 같던 맥스 셔저(35·워싱턴)가 부진한 투구로 내려 앉았다.

셔저는 1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등판해 6.2이닝 5실점했다. 6회 2사까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81로 크게 뛰어 올랐다. 지난 14일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3실점한 뒤 2연속경기 기대를 밑도는 투구를 했다. 부상 후유증이 생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셔저의 부진을 두고 “셔저가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고개를 떨궜다”며 안타까워 했다.

셔저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과 맞대결을 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작은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기 마련이다. 세밀한 것들을 더 신경써야 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매체는 ‘셔저가 부상 후 6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의미가 있는 행보’라며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