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12연승' 김경문 감독 "큰 의미 없다. 슈퍼라운드 준비 잘 할 것"[프리미어12]
  • 입력 2019-11-08 22:46
  • 수정 2019-11-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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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경문 감독, 분위기 좋아~!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 예선 C조 쿠바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예선 3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박종훈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쿠바 강타선을 침묵에 빠뜨렸고, 타선은 사4구 남발로 자멸한 쿠바 마운드를 한국 타자들이 효율적으로 공략하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타격 침체로 고민이 많았던 박병호를 비롯해 김재환, 박민우 등이 나란히 활약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라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3경기 승리를 하게 돼 기분 좋다. 마지막 날인데 팬들이 많이 오셨다. 선수들도 팬들이 가득찼을 때 더 힘이 나지 않나 생각한다. 마무리 잘해서 슈퍼라운드 준비 잘 하겠다”며 총평했다.

3경기를 통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문경찬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영하를 바로 빼기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감독이 직접 말을 못해도 문경찬이 내 심정을 이해할 거라고 믿는다. 미팅 때 ‘선수들에 다 맞출 수 없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해해줄거라고 믿는다. 다음 기회에 꼭 기용하겠다”고 답했다.

꾸준한 믿음에 보답한 박병호에 대해서는 “4번 타자는 역시 다르다고 느꼈다. 한국의 자존심인데 흔들리는 것이 싫었다. 본인도 준비를 많이 했다. 엄청나게 노력하는 걸 보고 더 힘을 실어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안타와 타점이 나와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쿠바전 승리로 김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부터 국제대회 12연승을 달렸다. 김 감독은 “인터뷰하면서 이야기 들어서 알았다. 이기면 다 좋다. 12연승은 큰 의미 없다. 3경기 다 잘했지만 지금보다 중요한 건 슈퍼라운드다. 선수들이 3경기 하느라 모두 수고했다. 남은 이틀 휴식 잘 취하고 준비 잘해서 더 중요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슈퍼라운드 필승 의지를 다졌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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