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드러낸 권아솔, '샤밀에 그라운드를 내주며 완패!'
  • 입력 2019-11-09 21:29
  • 수정 2019-11-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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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이 경기를 끝내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여수 | 이주상기자] “최선의 끝은 판정패였다.” 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경기가 열렸다.

권아솔은 3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했음을 케이지에서 보여줬지만 샤밀의 힘과 기술에 한계를 보이며 애석하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타격에 강점을 보인 권아솔은 1라운드부터 킥으로 선제공격을 하며 샤밀의 그래플링을 차단했다. 효과적인 수비 방법이었지만 타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중반 이후 접근전에서 타격을 성공시키지 못하자 샤밀에 잡히며 2분여 동안 그라운드에서 파운딩 공격을 당했다. 얼굴을 내주지 않으며 공격을 차단했지만 빠져 나오는 데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 1라운드의 열세를 만회하려는 듯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되레 하이킥을 시도하다 다리가 잡히며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1라운드처럼 파운딩 공격을 허용, 종이 울릴때까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며 종이 울리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3라운드는 체력에 한계를 보이며 앞선 라운드보다 더욱 열세를 보여줬다. 중반부터 그라운드를 내주며 파운딩 공격을 허용했다. 결국 우세한 라운드없이 경기를 끝내며 판정패를 당했다.

권아솔에 승리한 샤밀은 “너무 기쁘다. 일주일 후 다른 경기를 하기 때문에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권아솔을 이기면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맞붙은) 챔피언 만수를 바르나위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들었다. 만수르와 재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샤밀은 “이번에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팀과 함께 훈련을 했다. 열심히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개월 동안 치악산을 오르며 훈련에 매진했지만 판정패로 경기를 마무리한 권아솔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노력은 많이 했는데, 파이터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 같다”고 자책하며 “그동안 열심히 도와준 정문홍 로드FC 전대표와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김수철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준 아내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했다. 권아솔이 아내를 언급할 때는 울컥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해 잠시 경기장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샤밀 자브로프는 러시아 M-1, 러시아 Octagon Fighting Sensation 챔피언 출신이다. ROAD FC 케이지에 처음 오른 건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이다. 강력한 레슬링 실력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샤밀 자브로프는 인터내셔널 예선과 본선 16강, 8강, 4강까지 모두 통과해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샤밀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의 니킥에 당해 탈락했다.

ROAD FC 경기를 위해 샤밀 자브로프는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훈련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2017년 7월 16강전과 2019년 2월 23일 결승전에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직접 세컨드로 참여했다.

권아솔과의 경기를 위해서도 하빕과 함께 훈련했다. 하빕이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했고, 샤밀이 SNS에 권아솔을 태그해 “네가 말만 많은 파이터가 아니길 바란다”고 올린 글에는 하빕이 “이제 시작”이라는 댓글을 달며 사촌 형을 응원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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