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의 김재환이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 스리런 홈런을 쳐내고있다. 2019.11.11. 도쿄(일본)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김재환의 홈런을 앞세운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세계야구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은 11일 도쿄돔에서 미국과 슈퍼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 나섰다. 예선전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김재환(31)은 슈퍼라운드에서도 그 감을 이어갔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재환은 1회 2사 2, 3루 상황 상대 선발 코디 폰스의 세 번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20㎞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오늘 경기 홈런을 기대하겠다”며 큰 한 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엽 SBS 해설위원 역시 “도쿄돔은 타구가 잘 뻗는 구장이다. 홈런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망했다.

앞서 김재환은 예선 3경기에서 8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내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물오른 타격감이 슈퍼라운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younw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