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불후의 명곡’에 가수 유열이 전설로 출연한다.

12일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유열편으로 꾸려진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의 찬가’ ‘화려한 날은 가고’ ‘처음사랑’ ‘어느날 문득’ ‘가을비’ 등 80~90년대를 풍미한 유열의 노래 6곡이 재해석될 예정이다. 주목받는 신인 HYNN(박혜원)부터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백청강, 엔플라잉 유회승, 홍경민, 정영주, 육중완밴드가 경합을 펼친다.

유열은 이로써 ‘불후의 명곡’에 두 번째로 출연하게 됐다. 지난 2013년 10월 ‘감성과 열정 사이 유열, 정수라’ 편으로 꾸려져 가수 정수라와 함께 전설로 출연한 유열은 이수영, 왁스, 김소현-손준호, 홍진영 등의 경연을 지켜본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 ‘국악소녀’ 송소희와 소리꾼 고영열이 유열의 ‘이별이래’를 국악 버전으로 재해석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약 6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다시 찾은 유열이 후배 가수들의 다채로운 재해석 무대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열은 2006년 리메이크앨범 ‘라르고’ 발매 이후 오랫동안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다섯손가락’ 이두헌이 작곡한 ‘내 하나뿐인 그대’를 발표하며 가수로 복귀했다. 특히 지난 1994년부터 13년간 KBS 쿨 FM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DJ로 청취자들과 만나온 유열은 최근 정해인, 김고은 주연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또 한번 주목받았다.

한편 ‘불후의 명곡’ 유열 편은 오는 23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유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