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 제공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류현진(32·LA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 최고 왼손 선발 자원으로 평가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올시즌 ML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포지션과 파트 별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NL 사이영상 1위표를 얻었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 역시 류현진의 성적을 높이 평가해 왼손 선발 투수 중 최고 선수로 선정했다.

이들은 “류현진이 올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2위의 영광을 누렸다. 29번의 선발 등판은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왼손 선발 자원으로는 매디슨 범가너와 댈러스 카이클 그리고 리치 힐을 꼽았다. 매체는 “범가너는 30세가 됐다. 최고의 왼손 투수인 것은 확실하다” 라면서도 “올시즌엔 평균자책점이 3.90까지 올랐다”고 평가했다. 리치 힐에 대해서는 “마운드에 섰을 때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13회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2020년이 되면 40세가 된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최고 오른손 선발에는 게릿 콜(휴스턴)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있다. 왼손 FA 자원 중에는 류현진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고의 FA 자원으로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저스틴 스모크(1루수), 조나단 스쿱(2루수), 앤서니 렌던(3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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