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결혼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가수 나비가 11월의 신부가 된다.

나비가 오는 11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나비는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참여해 결혼 사실을 최초로 발표했다.

나비 결혼 화보

김신영은 “청첩장을 받았다”라며 나비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에 나비는 “3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결혼식은) 약 2주 정도 남은 것 같다. 조용히 소소하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나비는 자신의 결혼 사실을 두 달 전에 김신영에게 알리며 사회를 부탁했고, 의리를 지키고 싶어서 ‘정오의 희망곡’에서 공개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나비는 예비신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청취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따. 나비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다. 한 살 오빠인데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그때 당시 서로 알고 있었고, 어른이 돼서도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편한 사이로 지냈다. 서로 이성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불이 튀는 상황이 오더라”고 회상했다.

뒤이어 “그게 2년 전 쯤, 마곡의 감자탕 집에서 왔다. 친구 부부랑 넷이서 술을 마시다가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보이더라”면서 “워낙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데 중간에 헤어지면 어떡하지 해서 저는 그냥 썸만 타자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비의 결혼식에는 솔지, 길구봉구, 천단비가 축가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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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피메리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