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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유퉁이 33세 연하 몽골인 아내 모이씨와 사실혼 관계를 청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유퉁이 몽골인 여성 모이씨와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다. 이유는 모이씨가 몽골 현지인과 재혼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모이 씨는 유퉁의 8번째 아내로 두 사람은 2010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2017년 3월 경남 양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9세 딸 미미 양이 있다.

유퉁은 매체를 통해 결별을 인정하면서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몽골에 다녀왔다. 딸의 겨울 옷, 노트북, 최신형 휴대전화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딸과 아내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서 “딸은 초등학교 과정이고, 아내는 대학 과정이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온 후, 딸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내는 전화가 안 돼 확인해 보니 몽골 남자와 재혼을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모이씨와 딸은 비자 문제로 결혼식 이후 몽골에서 생활했다.

또한 유퉁은 ‘원망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두 사람이 재혼한 것이 벌써 2년 됐다고 하니 그 부분이 원망스럽다. 그것도 모르고 살아온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다. 딸의 학비는 이후에도 내가 보내주기로 했고, 현지의 전원주택과 아파트는 위자료로 줄 생각이다. 나 사는 것도 팍팍하다 보니 슬퍼할 시간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고, 나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한 여인도 아내다. 이 모든 것은 내탓이다”라고 했다.

유퉁의 결혼생활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2017년 모이씨와 결혼식이 8번째 결혼식이다. 또한 첫 번째 결혼은 19세로, 당시의 아내와 이혼과 재혼을 3번 반복했다. 이후 비구니 스님과 네 번째 결혼을 하기도 했다. 이후 유퉁은 20살 연하의 여성과 3년간 동거한 뒤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유퉁은 또한 매체를 통해 “지금 필리핀 팔라완에 간다. 슬퍼할 시간이 없다. 한국에서, 필리핀에서도 레스토랑 사업에 성공해 미미도 데려오고 이번 위기를 극복할 힘도 얻어야 한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악플 다는 분들을 바꾸는 길이다”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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