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김수현의 홀로서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수현은 이달말 현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7월 군 제대 시점부터 키이스트 계약 만료 후 거취에 대해 설왕설래하던 김수현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됐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수현은 1인 기획사로 마음을 굳히고, 영화 ‘리얼’의 감독이자 김수현의 이종사촌형인 이사랑과 함께 일할 계획이다. 이사랑 감독과의 남다른 관계는 김수현이 ‘리얼’에 출연을 결심했을 때부터 관계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며 김수현이 키이스트 계약 만료 후 두 사람이 함께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바 있다. 다만 키이스트와의 계약기간 중에는 소문에 그쳤다면, 계약 만료가 수일 앞으로 다가오자 기정사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키이스트 측은 “아직 재계약 논의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키이스트와 지난 2010년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9년간 몸 담아왔다. MBC ‘해를 품은 달’과 SBS ‘별에서 온 그대’ 등 연이은 드라마 흥행으로 한류스타에 등극한 김수현이 키이스트를 떠나기로 결심하며 FA대어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김수현은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을 군제대후 첫 복귀작으로 정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보건 의료 인력으로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자와 충동적 살의 속에 살아가며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는 동화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수현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서예지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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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