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우아한 모녀’ 차예련이 제이그룹에 새 본부장으로 입성해 김흥수와 다시 만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일일극 ‘우아한 모녀’ 40회에서는 복수에 나선 한유진(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윤경(조경숙 분)은 아들 구해준(김흥수 분)에게 북한강에 간 이유를 물었고, 구해준은 지인의 유해가 뿌려진 곳이라 변명했다. 이에 ‘캐리’ 차미연(최명길 분)을 찾아 아는 것이 있냐 물었고, 구해준이 북한강에서 슬픈 모습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차미연 역시 “제 엄마에게도 말 못할 지인이면 대체 누구냐”고 궁금해했다.

조윤경은 구해준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 생각했고, 서은하(지수원 분)를 찾았다. 조윤경은 서은하에게 “불안하다”고 말했고, 서은하는 “나 아니라니까”라며 자신이 비밀을 폭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은하는 “저러다 해준이에게 직접 물어보기라도 하면 내가 말한 것이 금방 들통날 것”이라 초조해하며 구해준을 불렀다.

차미연은 오비서(이주은 분)에게 조윤경의 뒤를 밟으라 했고, 서은하와의 대화 내용을 보고 받은 뒤 “정말 구재명 아들이 아니었다”고 놀랐다. 이어 “서은하를 친구로 알고 있는 조윤경이 참 안됐다”며 “근데 이상하다. 구해준이 조윤경의 아들이면, 제이그룹 핏줄인데 서은하의 압박에 강제결혼까지 할 이유는 없다”고 의아해했다.

서은하는 구해준에게 “대체 거기에 누가 뿌려져 있냐. 설마 네 생모라도 찾은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구해준은 “원장님이 말씀해주신 정보로 구청에 가서 출산 중 사망한 무연고자 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서은하는 “네가 자기 핏줄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면 너네 엄마는 까무라칠 것이다. 강가에 뿌려진 사람이 누군지 거짓말을 해서라도 안심시켜라”고 조언했다. 구해준은 조윤경에게 과거 초등학교 동창의 유해가 뿌려진 곳이었다고 변명했다.

한편 제이그룹의 디톡스 원단이 불량이라고 소비자 고발원에 제보됐다. 알고보니 차미연과 한유진, 데니 정(이해우 분)이 꾸민 것. 아무 것도 모르는 구재명(김명수 분)과 임원진은 당황했다. 구해준도 불량 원단 사기가 아니냐는 압박을 받게 됐다.

구재명은 “이럴 때 투자금을 땡겨야 한다”며 ‘캐리’ 차미연을 찾았다. 차미연은 “불량 원단에 저도 충격”이라 말했고, 구재명은 “한번만 더 도와달라. 캐리 투자에 손실이 안가도록 하겠다”고 애원했다.

중국의 왕회장은 한국을 찾았고, 구재명은 “경쟁사가 짠 시나리오와 음모”라며 “현재 수습 중이다”고 그를 설득했다. 왕회장은 패션에 관심이 있다며, 조건만 맞으면 투자를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구재명은 조건에 응하며, 투자를 받았다. 왕회장의 조건은 공석인 본부장 자리를 자신이 추천한 인재로 채우라는 것. 임원진은 구재명에게 모르는 이를 어떻게 본부장으로 받아들이냐고 했지만 구재명은 “회사가 망한 다음에 냉정해지면 되겠냐. 설마 왕회장도 회사가 망하길 바라겠냐”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구해준과 홍세라(오채이 분)는 새 본부장에 대해 궁금해했다. 구해준은 구재명에게 “내일 바로 출근하는 것이 이상하다. 준비한 것처럼”이라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새 본부장은 바로 한유진이었다. 한유진은 과거 구해준이 자신을 잊으라며 “제이그룹 아들로 살 것”이라 말한 것을 회상했다. 그는 “내 복수가 성공하지 못할거라고? 아니 꼭 성공할거야”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한유진은 제이그룹에 출근했고, 그의 모습을 본 구해준과 홍세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유진은 “신임 본부장으로 재임한 제이스다”고 말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구해준은 뜻밖의 재회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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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