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경고등 들어온 박항서호, 매직이 필요해
  • 입력 2020-01-15 05:30
  • 수정 2020-01-15 05:3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url
박항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018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리와의 8강전을 앞두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박항서 매직’이 필요한 순간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위(2무)로 8강 진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 요르단(13일)과 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낸 건 좋게 평가 받을 부분이었다. 그러나 박항서호가 골맛을 보지 못한 상황이 베트남의 조별리그 통과를 발목 잡고 있다.

베트남이 속한 D조는 현재 UAE와 요르단이 1승1무씩 기록하며 승점 4로 1~2위를 기록 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베트남과 비겼으나 조 최하위 북한(2패)을 상대로 승리했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박항서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3차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다만 승리하고도 UAE-요르단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승점-골득실-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 규정상 북한전 골을 기록한 중동 2팀이 유리하다. 박항서호가 1골 차로 북한에 승리해도 15일 현재 조 2위 요르단(승점 4·2득점1실점·+1)에 다득점에서 밀리기 때문에 UAE가 승리하길 바라야 한다. 게다가 같은 시각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무조건 다득점 승리 상황을 만들어놓은 뒤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상황이다.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혼란스러운 조별리그 상황에 따라 중동팀들이 마음 먹고 사이 좋게 비기면 북한에 승리해도 승점 5를 만든 박항서호와 3팀의 승점이 같아진다. 2골 차 승리가 아닌 이상 베트남은 조별리그 3위로 탈락하면서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 올림픽 진출을 목표했던 꿈에서 깨야 한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박 감독이 지난 2년간 작성한 신화는 튼튼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역습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에 다득점이 쉽지 않다. 최근 경기를 돌아봐도 베트남이 동남아 외 팀에 2골 이상 차로 승리한 경기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1월 베트남 성인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예멘에 2-0 승리를 챙겨 16강에 오른 게 그나마 최근이다. U-23 대표팀으로 조건을 좁히면 네팔(2-0 승), 파키스탄(3-0 승)에 승리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8강 진출 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에서 베트남은 박 감독이 다시 한 번 기가막힌 용병술을 펼치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purin@sportsseoul.com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url
오늘의 핫키워드

많이 본 뉴스

  1. 1. ‘세련미의 절정’ 모델 오채원, 블랙과 핑크 비키니입고 새해 인사 전해
  2. 2. 유명 영화인 출신 연기 학원 원장, 미성년자 수강생 성추행 의혹
  3. 3. '아이콘택트' 길, 혼인신고와 득남 고백…장모님, 사위 거절
  4. 4. 양치승 "기안84 꾸준히 운동 중…복귀한 김우빈, 한시름 놨죠"[SS인터뷰]
  5. 5. 머리와 발 '쾅쾅'…설 연휴 함께 한 '슈퍼 SON'[현장리포트]
  6. 6. 벌랜더의 사이영상 수상, 모유수유....슈퍼모델 케이트 업튼, SNS로 남편과 아기에 대한 지극한 사랑 전해
  7. 7. 티파니 영 (TIFFANY YOUNG), 비타민 C 같은 상큼함 (인천공항) [SS쇼캠]
  8. 8. 라이징스타 배선영-원지민-이윤선-조애라, 맥스큐 커버와 2020년 머슬마니아는 내 꺼![이주상의 e파인더]
  9. 9. 중국 땅을 벗어나라…스포츠도 '우한 폐렴 비상'
  10. 10. 손승락 고효준 오주원 'FA 미아' 방지 위한 극적 타결 가능성은?

인기만화더보기

영상더보기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