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결정된 FA 빅4, 다음겨울 시장 중심 잡을 선발투수들
  • 입력 2020-01-15 05:20
  • 수정 2020-01-1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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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지난해 9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번 겨울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4명의 유니폼이 결정됐다. 14일 오전 김선빈과 KIA가 4년 최대 40억원(보장 34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을 마치며 어느덧 FA 계약자도 11명이 됐다. 지난해 12월 오지환(LG)을 시작으로 1월초부터 안치홍(롯데)과 전준우(롯데), 그리고 이날 김선빈까지 시장 중심에 자리했던 선수들이 사인하며 FA 시장도 막바지에 도달했다.

영입경쟁은 미미했다. 시장 초반 예상처럼 보장 금액 50억원이 넘는 FA도 없었다. FA 대부분이 이른바 ‘FA로이드’와 무관한 2019시즌을 보낸 게 결정타가 됐다. 공인구 변화로 타석에서 고전하거나 수비에서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몸값 올리기에 실패했다. 구단들 또한 최근 몇 년과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시장을 응시했다. 4년 50억원 계약이 수차례 성사된 3~4년 전 FA시장과는 눈높이부터 크게 차이났다.

하지만 이듬해 FA 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발투수들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KIA)을 비롯해 차우찬(LG), 이용찬(두산), 유희관(두산)은 정상적으로 2020시즌을 보낼 경우 다음 겨울 FA가 된다. 양현종과 차우찬은 두 번째 FA 자격을 행사하며 이용찬과 유희관은 첫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포토] LG 차우찬, 실패로 돌아간... 불펜 투입 승부수...

LG 차우찬이 지난해 10월 10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KBO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6회 1,3루 위기를 맞아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앙현종과 차우찬은 2016년 겨울 첫 번째 FA 계약에서 이미 가치를 증명했다. 당시 양현종은 구단 사정으로 인해 매년 계약이 갱신되는 구조의 계약을 맺었으나 꾸준한 활약을 통해 사실상 4년 100억원대 계약을 만들었다. 금액이 보장되지 않았음에도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가면서 가치를 더 높였다는 평가다. LG와 4년 95억원에 계약했던 차우찬도 수준급 좌완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018시즌 다소 부진했으나 2019시즌 중반부터 반등했고 가을야구에서 빅게임 피쳐의 면모도 펼쳐보였다.

유희관과 이용찬도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확률이 높다. 7연속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유희관은 2019시즌 평균자책점 3.2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마무리투수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용찬은 선발과 중간 모두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정규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등판하다가 선발투수가 4명만 필요한 포스트시즌에서는 필승조로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만능키가 될 수 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우승 DNA’ 또한 유희관과 이용찬의 강점이다.
[포토] 이용찬 \'승리를 지켜라\'

두산 투수 이용찬이 지난해 10월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국시리즈 3차전 7회에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변수도 있다. 양현종은 2020시즌 후 FA 자격을 얻고 해외진출을 고려할 뜻을 밝혔다. 다음겨울 FA 시장 최대어 양현종이 해외로 떠날 경우 선발투수 3명의 몸값이 치솟을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10구단 전체가 선발진 보강을 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운데 1년 뒤 FA 시장의 열기 또한 보다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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