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영상 조윤형기자]토론토 류현진이 공식 훈련에서 팀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2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커브 제구가 잘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마무리가 잘된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 훈련 소감을 밝혔다.

훈련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류현진은 동갑내기 야마구치 슌과 캐치볼을 하며 취재진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2020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두 사람은 15분가량 공을 주고받는가 하면, 통역을 대동해 얘기를 나눴다.

'토론토 애기 투수'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쏜튼은 류현진에게 다가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훈련 이후 류현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컷패스트볼 그립에 관해 물어봤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질문하면 모든 것을 답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베테랑 투수 맷 슈메이커와는 장난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뽐냈다.

한편 류현진과 대니 젠슨의 호흡, 전담 포수에 대한 생각, 휴스턴발 사인 훔치기 언급, 야마구치와의 캐치볼 등은 해당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