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양진모 편집감독,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송강호, 박명훈, 이정은,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이선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카데미 4관왕 위엄이 보여주 듯 이날 기자회견에는 500여명의 기자들이 자리해 열띤 취재 열기를 증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개그맨 유세윤, 문세윤의 수상 소감 패러디 영상을 언급하며 "참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극찬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편지를 보냈다. 저로서는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 보낸 편지라 내용을 공개하는 건 실례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수고했고 쉬라고 했다. 대신 조금만 쉬라고 하시더라. 다들 차기작을 기다리니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하라고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26일 흑백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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