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짧은 시간이지만 활약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갔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과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발렌시아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눈에 띄는 플레이를 구사했다.

경기 후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데포르테는 무기력하게 패한 발렌시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부끄러운 패배”라며 혹평했다. 발렌시아가 너무 쉽게 실점하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는 점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다만 교체로 들어가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은 이강인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칭찬을 했다. 이 매체는 “교체로 들어가 경기의 질을 향상시켰고, 불꽃이 튀게 했다”라며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는 동시에 발렌시아 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

이강인은 지난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말에도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해 우려했으나 다행히 한 경기 만에 돌아왔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재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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