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16일 병원에 입원했으나, 의식을 잃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의 안전을 걱정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배우 하재숙은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바란다"면서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서 선물해 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며 애도를 표했다. 가수 겸 화가 후니훈, 배우 김산호, 황한나, 김재원 등 지인들도 SNS를 통해 "편한 곳에서 쉬길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2002년 MBC '로망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문지윤은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역도요정 김복주', '황금정원', tvN '치즈 인 더 트랩'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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