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류현진(33·토론토)이 훗날 메이저리그(ML)의 '99번'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등번호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를 꼽으며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등번호 99번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로 매니 라미레스를 선정하며 "향후 몇 년 안에 류현진 혹은 애런 저지(양키스)가 이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류현진은 2006년 KBO리그 한화 시절부터 99번을 달았다. 2013년 LA다저스에서도 99번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고, 새 소속팀 토론토로 이적한 뒤에도 등번호를 고스란히 유지했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에서 백넘버 99번을 단 선수는 류현진이 최초다.

한편 '99번'을 빛낼 선수로 선정된 류현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하고 있는 류현진의 영입 첫해, 외신들이 인정한 류현진의 가치 등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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