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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테르 밀란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인테르 밀란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애슐리 영 등 인테르 밀란 선수들은 다음주 초부터 이탈리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외국인 선수인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세리에A가 중단되면서 이탈리아를 떠나 각자의 집으로 복귀했다. 이후 자가에 머물며 시즌 재개를 기다렸고 약 한 달 만에 밀라노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들이 이탈리아로 돌아가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훈련장에 출입할 수 없고, 음식을 비롯해 필요한 생필품은 구단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콩테 인테르 밀란 감독은 선수들에 필요한 음식을 영양사와 합의해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가격리를 마친 후 팀 훈련 합류 시점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9422명으로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만7669명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데 그나마 최근 감소세를 보여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일 다시 하루 확진자가 3836명이나 늘어났기 때문에 상황을 관망하기는 어렵다. 세리에A 재개 시점도 확신할 수는 없다. 일단 선수들이 이탈리아로 돌아가기는 했으나 팀 훈련 소집도 아직는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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