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노엘(20, 장용준)의 첫 공판이 열린다.

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관련 혐의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노엘은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부탁한 혐의와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건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재승)는 노엘을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노엘은 소속사 인디고뮤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해 12월 신체등급 4급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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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디고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