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가 7일 축의금에 얽힌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줬다. 출처|유튜브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BJ로 활약 중인 배우 강은비가 자신을 무시하는 동료 연예인 결혼식에 ‘18만1818원’을 축의금으로 보낸 일화를 공개했다.

그의 불쾌감을 꾹꾹 눌러담은 문제의 돈을 수령한 친구가 장문의 답장을 보냈지만, 읽지 않았다는 말도 전해 웃음을 줬다.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은비실화 축의금 181818!!’이라는 제목으로 BJ가 된 뒤 겪었던 여러가지 일을 털어놨다.

그는 “아프리카 초창기 때는 난방도 안 되는 골방에서 7~8시간씩 방송하고 그랬다.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첫 방송하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말했다.

또 “그때 내가 BJ 한다니까 ‘너 진짜 그렇게 궁해’ ‘연락하지 마’이러기도 하고 샵에 갔는데 수근거리기도 했다. 그렇게 무시한 사람이 많았다”라면서 서럽던 시절을 회고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얼마 못가 그만둔다는데 내 손모가지 건다’ ‘내 성을 간다’는 장담을 많이 했다면서 “다들 손목 멀쩡 하시죠? 성은 다들 가셨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은비는 “내가 아는 연예인이 최근에 결혼식을 했어. 근데 나보고 ‘오는 건 좋은데 방송 켜고 오지마. 비공개야’이러는 거다. 기분이 진짜 더러웠다. 아니 내 결혼식이면 모르겠어. 우리 엄마 재혼이면 모르겠어. 내가 그걸 방송을 왜해?”라며 억울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내가 결혼식을 안가고, OOO페이로 축의금을 보냈다. 18만1818원을 보냈다”면서 “뭐라고 어쩌고 저쩌고 글을 보냈길래 안 읽고 차단했다”면서 통쾌한 복수를 인증했다.

이에 팬들은 “역시 화끈하시네. 응원합니다” “은비가 뚝심이 있어” “1818원만 내시지. 많이 내셨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