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끌고 문경찬 막고, KIA 마운드 힘 앞세워 4연승 휘파람
  • 입력 2020-05-22 22:14
  • 수정 2020-05-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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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KIA 양현종, 1-1 팽팽한 균형 속 역투!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22일 문학 SK전에서 역투하고있다.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양현종이 시즌 3승(1패) 째를 수확했다. KIA도 4연승 휘파람을 불며 승수 쌓기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기회를 잡고도 어이없는 플레이로 단 두 점밖에 얻지 못했지만, ‘대투수’ 양현종과 철벽 계투진에게는 충분했다. 양현종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산발 4안타 1실점으로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최고구속은 148㎞까지 측정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아 SK 타자들의 조급증을 십분 활용했다.

1회말 최정에게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내준 것 외에는 구위와 완급조절 능력, 제구 모두 그명성 그대로였다. 양현종이 굳건히 마운드를 지켜내자 박준표를 필두로 김명찬, 전상현, 문경찬이 남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운이 많이 따랐다. (한)승택이 리드도 좋았고, 타자들도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리드를 넘겨주지 않아 이겼다. 6회 최정에게 맞은 타구는 홈런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견수 (최)원준이가 잘 잡아줬다. 승리 원동력이 됐다. 어제도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임)기영이가 잘 던졌고, 오늘은 운이 좋아 내가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연승은 깨지기 마련이니, 내일 등판하는 애런 브룩스도 실력대로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포토] KIA 문경찬, 2-1 승부의 마무리!

KIA 타이거즈 문경찬이 22일 문학 SK전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타선은 전체적으로 답답한 흐름을 이었다. 1회초 무사 1, 2루, 1사 1, 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9회까지 안타 8개 볼넷 5개를 얻어내고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6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는 황윤호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고, 8회초에도 무사 2루 기회에도 불구하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이날 잔루만 10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펜 투수들이 역투를 펼쳐 팀 4연승을 지켜냈다. 마무리 문경찬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고 3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양현종과 야수들이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늘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가기는 어렵겠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SK는 대체선발로 나선 김주한이 4이닝 1실점을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침체로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6회말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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