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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공수의 핵심 요원인 박창준과 하성민이 부상으로 빠진 경남FC가 FC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
경남은 24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FC안양 원정 경기에 나선다.
설기현 신임 감독 체제에서 경남은 개막 이후 2경기에서 세밀하고 빠른 템포의 측면 빌드업 색채를 뽐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홈에서 치른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 라운드(0-0 무)에 이어 지난 서울이랜드와 2라운드 원정(2-2 무) 모두 비겼다. 특히 서울이랜드전에서는 박창준과 백성동의 연속포로 승점 3이 눈앞에 보였지만 경기 막판 서울이랜드 주장 김민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안양전을 앞두고 울산대와 평가전을 통해 맞춤 전술을 가다듬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기동과 네게바, 김승준이 모두 골맛을 봤다. 안양전 출격을 예고했다. 경남은 안양과 역대 전적에서 6승3무3패로 앞서 있다.
상대 팀 안양의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안산 그리너스와 부천FC 1995에 모두 져 2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주력 공격수였던 알렉스와 조규성, 팔라시오스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부산 아이파크 출신 닐손 주니어와 세리에A 출신 아코스티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정상 궤도에 들어서지 못했다. 경남전에서 반전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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