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개그맨 최영수가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출연자인 그룹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반박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영수는 이날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E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영수는 이날 ‘저는 결백합니다 정정보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폭행범도 가해자도 아닙니다’라고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그는 EBS 측에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스튜디오 안에서 자신의 옷을 잡는 채연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는 최영수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최영수가 채연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착을 취하며 폭행 의혹이 시작됐다.

최영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한 장난이었을뿐 폭력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김명중 EBS 사장은 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이후 최영수는 아동복지법 제17조(금지행위), 제71조(벌칙), 형법 제260조(폭행)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최근 검찰은 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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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