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모노폴리 정재훈. 출처|1theK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인디밴드 모노폴리 보컬 출신 가수 정재훈이 암투병 끝에 지난 3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항년 33세.

정재훈의 사망 소식은 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 유현호 대표의 SNS 글을 통해 알려졌다. 유 대표는 “사랑하는 동생이자 소속 아티스트였던 정재훈이 3년 동안 암투병 생활에서도 작곡에 매진할 정도로 음악에 애착을 보여 그의 생전 작업 해 두었던 작곡 음원과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유족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밴드 모노폴리는 2007년 결성된 밴드로 정재훈은 2014년까지 약 7년간 밴드 보컬로 활동했다. 대표곡으로 ‘강릉가고 싶어’ ‘마리아’ ‘너의 나’ 등이 있다.

뒤늦게 그의 죽음과 그의 음악을 알게된 팬들은 “좋은 곳으로 아픔없는 곳으로 가서 이루지 못한 꿈 행복 모두 이루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정재훈을 추모했다.

밴드 보컬이면서 미술 분야에서도 활약했던 정재훈은 지난 2016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에서 프로젝트팀을 결성해 협업 무대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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