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웃어넘길 능청스런 이야기였을까.

방송인 김민아가 25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채널 ‘대한민국정부’의 코너 ‘왓더빽’에서 한 말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김민아는 앞서 지난 5월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중학생과 대담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중학생과의 토크라고 하기에는 다소 수위가 애매한 질문에 있었다.

‘중학생한테도 선 없는 김민아 ...불쌍해 ㅠㅠ 중학생 ㅣ왓더빽 시즌2 ep.3’ 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민아는 중학생 전교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김민아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을 A군에게 “엄청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풀어요”라고 물었다.

A군이 웃자 “왜 웃어요.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라며 능청스레 물었다.

이어 김민아는 “집에 있어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A군이 “엄마가 집에 잘 안 있어서 좋다”고 답하자 폭소했다.

이어 “그럼 혼자 있을 때 무얼 하느냐”고 재차 질문했다.

방송이 업로드 된 뒤 해당 영상에는 중학생을 상대로 자위행위를 은연 중에 묻는 질문을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호소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선넘는 장성규가 여중생한테 저런 드립 쳤다고 생각해봐 장성규는 매장이지ㅋ” “이번엔 어디길래 이런 위험인물을 데려다 봉인을 해제한걸까 ... 하고 채널명을 확인한 후에 잠시 정신이 멍해졌다” “그녀의 입에는 악셀밖에 없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1일 현재 총 15만482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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