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킹엄, 개막전 7이닝 3실점...패전 위기?
SK 킹엄. 2020.05.0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는 2일 외국인투수 닉 킹엄을 웨이버공시 했다. 킹엄은 올시즌 SK의 1선발 역할로 기대를 모았다. 캠프와 연습경기에서 안정감 있는 마운드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라커에선 ‘왕엄마’로 불리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후 상황이 급변했다. 킹엄은 단 2경기 등판 후 자취를 감췄다. 그는 5월 5일 개막전 선발로 나와 7이닝 3실점 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5월 12일 등판해 3.2이닝 10안타 8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그게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 경기 이후,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SK 구단은 시간을 주고 지켜봤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킹엄은 통증을 호소했다. 6월 들어 캐치볼을 시작하며 재기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킹엄은 확신을 주지 못했고 구단은 기다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SK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인선수 교체가 원활한 상황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ML)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최대한 서둘러 리스트업 된 선수와 접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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