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AOA 출신 권민아, 영화 시사회 왔어요!
AOA의 전 멤버 권민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AOA 그룹 전 멤버이자 배우인 권민아가 활동 당시 멤버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이후 손목을 그은 자해 흉터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자해 흔적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요청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목을 여러 번 그은 듯한 흉터가 선명해 충격을 안겼다. 권민아는 “흉터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다. 근데 기억이 안 사라져. 정신적 피해보상 다 필요없다”라면서 “날 괴롭힌 언니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나는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근데 집은 먹여할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라고 전했다.

또 글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민언니’라고 언급해 자신을 괴롭힌 인물이 AOA 지민임을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자신이 AOA를 탈퇴하기 싫었음에도 한 멤버의 괴롭힘으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아빠가 췌장암 말기에도 언니한테 혼날까봐 아빠 병실에도 들어가지 못했다”라며 “아직도 언니가 한 말 행동들 다 기억한다.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리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