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중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논란이 또 다시 시작됐다. 전 여자친구 측은 여전히 폭행논란을 언급했고, 김호중 측 역시 피로감을 느낀듯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해 본격적인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그(김호중)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면서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구타가)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김호중과 헤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 “2014년 4월16일 (김호중이) 공연에 의지하던 생활이 어려워지자 주위 분들에게 생활비를 빌려가며 어렵게 버텼다. 그해 10월경에 자취를 감췄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는 김호중의 주장에 대해 “아버지는 한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다. 그는 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이며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김호중 측도 피로감을 느낀듯 “계속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함께 “법으로 진실을 가리겠다. (A씨쪽에서 말하는)증거 역시 없다.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소모전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호중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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